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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승부기미치천리

joyhome 2021. 6. 3. 11:35

오늘의 묵상

 

蒼蠅附驥尾致千里

창승부기미치천리

 

(-史記 伯夷傳-)

 

쇠파리도 천리마 꼬리에 붙으면 천리를 간다.” 라는 말이다.

한평생을 살면서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삶이 바뀔 수 있다는 말이겠다.

2천여 년 전에 편집된 사마천의 “사기”에

나오는 글귀다.

 

소나무가 대저택을 짓는 대목수를 만나면

고급 주택의 목재가 되지만

동네 목수를 만나면 고작 오두막이나 축사를 짓는데 쓰인다.

 

 

 

사람은 세상에 태어나는 순간부터

만남이 시작된다.

산다는 것이 곧 만남이고

새로운 만남은 인생에 새로운 전기를 가져다주고 관계를 만들어 간다.

 

사람의 행복과 불행이 만남을 통해서 결정됩니다. 속담에 향싼 종이에는 향내 나고

생선 싼 종이에는 비린내 난다는 말도 있다. 만나면 만날수록 영성이 깊어지고 삶이 윤택해지는 만남이 있다.

 

그야말로 삶의 향기가 묻어나오는 만남이다. 그런가 하면 만날수록 사람의 본성은 점점 더 황폐하게 하고

오염시켜 범죄케 하는 사람도 있다.

 

꽃송이처럼 화려할 때만 좋아하고

권력과 힘이 있을 때만 환호하고

시들면 내버리고 힘이 사라지면 등을 돌리는 약삭빠른 만남도 있다.

 

세상을 살다보면 별일이 다 있듯이 별사람도 많으나,

당신과의 만남은 축복입니다.

 

오늘도 축복속에 행복한 하루가 되시길 기원합니다.

(옮긴 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