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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

joyhome 2013. 11. 11. 17:03

 

 

~ 운명 ~

 

작은 산에 스님 한 분이 살았다.

 

그런데 아직까지 한 사람도 그 스님의

말문을 막히게 한 사람이 없다고 한다.

 

어느 날 똑똑한 아이가 손에 작은 새

한 마리를 쥐고 스님에게 가서 물었다

 

이 새가 죽은 건가요?

아니면 살아 있는건가요?

 

그리고 생각했다.

이 스님이 살았다고 하면 목 졸라서

 

죽여 버리고, 죽었다고 하면 날려 보내야지

내가 드디어 이 스님을 이기는구나. ..

 

스님이 웃으면서 말했다

얘야, 그 새의 생사는 네손에 달렸지,

내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꼬마는 새를 날려 보내며 말했다

스님은 어떻게 이토록 지혜로우신가요?

 

그러자 스님이 대답했다

전에는 정말 멍청한 아이였다

 

그러나 매일 열심히 공부하고 생각하다

보니 지혜가 생기기 시작하더구나

 

너는 나보다 더 지혜로운 사람이 될 것 같구나

 

그러나 아이는 슬픈 기색을 보이며 말했다

어제 어머니께서 점을 보셨는데

제 운명이 아주 엉망이라고 했다는군요

 

스님은 잠깐 동안 침묵하더니

아이의 손을 당겨 잡았다

 

얘야, 네 손금을 좀 보여주렴

이것은 감정선

이것은 사업선

이것은 생명선

 

자아 이제는 주먹을 꼭 쥐어 보렴.

아이는 주먹을 꼭 쥐고 스님을 바라보았다

 

얘야 네 감정선 사업선 생명선이 어디 있느냐?

바로 제 손안에 있지요

 

그렇지 바로 네 운명은 네 손안에 있는 것이지

다른 사람의 입에 달린 것이 아니란다.

다른 사람으로 인해 네 운명을 포기하지 말거라

 

내 손안에 쥐고 있는 운명을 마음대로 움직이게

할수 있는 사람은 그 누구도 아닌

바로 자기 자신이랍니다

 

나약해지지 마시고 나를 이기는 지혜로

설레이는 기대속에 다가올 커다란 운을

내것으로 만드는 희망찬날 되소서....

 

좋은 일만 기억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