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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미꽃 사연

joyhome 2017. 3. 1. 17:18

할미꽃 사연

 

노래 / 송봉수

어머님 무덤 앞에 외로운 할미꽃   이 자식은 바라보며 눈물집니다

젊어서도 늙어서도 꼬부라진 할미꽃  그 사연 밤을 새워 들려주시던

어머님의 그 목소리   어머님의 그 모습이  그 모습이 허공에 번져가네

 

어머님 무덤가에 꼬부라진 할미꽃   이 자식은 매만지며 흐느껴 웁니다

한 평생을 자식 위해 고생하신 어머니  그때는 몰랐어요 용서하세요

나도 이제 부모 되니 어머님이 들려주신  그 이야기 이제는 알겠어요

~~~~~~~~~~~~~~~~~~~~~~~~~~~~~

 

-할미 꽃의 슬픈전설-

옛날, 어느 산골에 3명의 딸을 힘들게 키워

시집을 보내고, 외롭게 홀로 사셨 던 할머니가 계셨다.

큰 딸은 가까운 장터에서 둘째딸은 고개 너머 동네에서

셋째딸은 30리나 떨어진 궁벽한 촌에서 각각 살았다.

 

큰 딸과 둘째 딸은 생활이 넉넉 하여도 할머님께 불효했고

셋째 딸은 할머니에 대한 효성은 지극하지만 생활이 너무나 어려워서

모시기 어려운 상황이었다.

 

할머니는 점점 연로하여 더 이상 혼자는 살 수 없게 되었다.

생각 다 못해 큰 딸의 집을 찾아갔으나 며칠 지나지 않아

딸과 사위의 구박이 심해서

셋째딸의 집으로 가는 것이 굶어도 마음이 편하겠다 싶어

할머니는 지팡이를 짚고 나섰다

워낙 먹지도 못하던 몸이라 얼마를 못가 기력이 떨어졌고 걷기조차 힘들어

둘째 집에 들려 잠시 쉬어가겠다 생각했다.

 

고개 너머에 있는 둘째딸의 집으로 향하니 멀리서 걸어오는 모습이 보이자

대문을 닫아걸고 열어 주지 않았다.

 

때는 마침 겨울이라 찬 바람이 불어 춥기는 하고 지팡이 힘은 점점 줄어들어

할머니는 온 힘을 다해 걸었으나

셋째 딸을 집이 내려다 보이는 산등성이 큰 고개까지 왔을때 그만 쓰러져

일어나지 못하고 하늘나라로 가시고 말았다.

 

마침 산에 나무를 하러 갔던 막내 사위가 발견하고 양지바른 곳에 모셨더니

이듬해 무덤에는 예쁜 꽃이 하나 피었는데

할머니의 굽은허리 모양과 흡사해 할미꽃이라고 부르게 되었다는...

아름답지만 슬픈 전설로 가슴 저리게 하는 꽃이 할미꽃 입니다.

 

옮겨온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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