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하루 한잔이 좋다…
"근감소증 위험 30% 낮춰"
연합뉴스: 2017/05/16
한림대춘천성심병원, 6천900여명 분석결과
"하루 3잔 넘게 마시는 여성, 비만 위험 1.6배"
(서울=연합뉴스) 김길원 기자 = 한국인에게 하루 한 잔의 커피는 근육량이 줄어드는 '근감소증' 예방에 도움이 되지만, 하루 3잔 이상으로 너무 많이 마시면 오히려 비만 위험도를 1.6배 높인다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한림대춘천성심병원 가정의학과 김정현·박용순 교수팀은 국민건강영양조사(2009∼2010년)에 참여한 40세 이상 6천906명(남 2천833명, 여 4천73명)을 대상으로 하루 커피 섭취량이 비만, 내장비만, 근감소증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결과 이런 상관성이 관찰됐다고 16일 밝혔다.
연구팀은 조사 대상자의 커피 섭취량을 하루 1잔 미만(33.4%), 1잔(26.9%), 2잔(21.9%), 3잔 이상(17.8%)의 4개 그룹으로 나눠 체질량지수(BMI), 내장비만, 근감소증 여부를 조사했다.
전체 조사 대상자 중 35%가 비만으로, 이 중 28.5%는 내장 비만으로 각각 진단됐다. 비만은 체중(㎏)을 키의 제곱(㎡)으로 나눴을 때 25 이상이면, 내장비만은 허리둘레가 남자는 90㎝ 이상, 여자는 85㎝ 이상이면 해당한다.
또 전체의 20%는 근감소증이 진행 중인 것으로 파악됐다. 근육이 감소하는 근감소증은 나이가 들면서 여러 증상과 질환으로 악화할 수 있는데, 특히 노년기의 근감소증은 대사증후군 발생 위험을 크게 높이는 요인이다.
연구결과 남성의 경우 커피 섭취량이 근감소증에 영향을 미쳤다.
커피를 하루 한 잔씩 마시는 남성은 하루 한 잔 미만으로 마시는 사람보다 근감소증 위험도가 30% 낮았다. 하지만 하루 커피량이 늘어난다고 해서 그 위험도가 더 낮아지지는 않았다. 여성에게서는 이런 상관성이 남성만큼 관찰되지 않았다.
반면 여성은 커피 섭취량이 과다할수록 비만의 위험성이 컸다.
하루 3잔 이상의 커피를 마시는 여성은 커피를 마시지 않는 여성보다 비만과 내장비만일 위험도가 각각 57%, 33% 이상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특히 여성은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술을 더 많이 마시는 상관성도 나타났다. 이와 달리 남성은 커피 섭취와 음주 패턴 사이에 큰 연관이 없었다.
연구팀은 이번 조사결과가 커피를 많이 마실수록 비만 예방에 도움이 된다는 서구의 연구들과 다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김정현 교수는 "커피 자체에는 유기물과 항산화성분 등의 이로운 물질이 많이 들어있어 적당량만 섭취하면 건강에 도움되는 측면이 크다"면서 "하지만, 우리나라의 경우 커피에 당분, 지방 등의 첨가 물질을 넣거나 칼로리를 증가시키는 믹스 커피를 과도하게 즐기는 경향 때문에 이런 이로운 점들이 일부 감소했을 가능성을 추정해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학술지 '영양 연구'(Nutrition research) 최근호에 실렸다.
http://www.yonhapnews.co.kr/bulletin/2017/05/15/0200000000AKR20170515156900017.HTML?input=1215m
커피[연합뉴스TV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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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감소증: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근감소증
‘기력이 없다’, ‘기운이 없다’라는 주변 어르신들 말씀 한 번쯤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르신들이 기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다는 것은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근력이 약화되어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서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급격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힘이 많이 부족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고, 걸음이 느려지고,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어지는 등 운동능력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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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년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
목차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근감소증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
근감소증 예방 방법 :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
노화가 진행되면서 나타나는 근감소증
‘기력이 없다’, ‘기운이 없다’라는 주변 어르신들 말씀 한 번쯤 안 들어본 사람은 없을 것이다. 어르신들이 기력이 떨어지고 기운이 없다는 것은 근육량이 감소하기 때문이다. 나이가 들면 노화로 인해 근력이 약화되어 기력이 떨어지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서서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이 아니라 급격히 근육량이 줄어드는 현상을 근감소증이라고 한다. 60대 이상 연령층에서 힘이 많이 부족해지고, 움직임이 둔해지고, 걸음이 느려지고, 앉았다 일어나기가 힘들어지는 등 운동능력이 평소보다 눈에 띄게 저하되는 증상이 나타난다면 근감소증을 의심해 보아야 한다.
근감소증의 가장 직접적인 원인은 노화다. 운동을 하지 않는다면 30대 이후부터 노화가 진행되면서 매년 1%가량의 근육량이 자연스럽게 감소하게 되는데 최근 연구에 따르면 남성은 40세 이후, 여성은 55세 이후부터 현저하게 근육량이 감소한다고 보고하고 있다. 60대 이후 어르신들에게서 허리디스크, 고관절 질환 등의 척추관절 질환이 많이 발생하는 것은 근육 감소와 관련이 높다.
척추 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
근육의 가장 중요한 기능을 꼽으라고 하면 그것은 운동을 할 수 있게 해 주는 기능이다. 근육이 있기 때문에 우리는 몸을 자유롭게 움직인다. 음식을 먹고 소화를 시키고, 쉬지 않고 심장이 뛰는 것도 근육 운동 덕분이다. 뼈를 보호하는 것도 근육의 중요한 역할 중 하나다. 이렇게 뼈를 보호하고 있는 근육이 줄어든다면 자연스럽게 골절 부상을 당할 위험은 높아지게 된다.
근감소증은 신체 전반의 기능을 떨어뜨리고 뼈를 약화시키는 것과도 관련이 있다. 근감소증이 생겼다면 체내 비타민 D도 부족할 수 있어 뼈 건강도 좋지 않을 확률이 매우 높다. 근육량이 적고 뼈가 약하기 때문에 조금만 부주의해도 넘어지고 그 충격으로 허리디스크가 생기거나 고관절 골절을 당할 위험이 매우 높다. 특히, 고령층일수록 근감소증에 척추 노화까지 맞물려 허리디스크가 발생할 확률이 매우 높다. 따라서 노년층뿐만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척추 건강을 위해서는 뼈 건강만 생각할 것이 아니라 근력 강화도 함께 신경을 써야 한다.
근감소증 예방 방법 : 규칙적인 운동과 균형 있는 영양소 섭취
근육량을 유지 또는 증가시키기 위해서는 근육운동이 중요하다. 근육운동은 근육을 미세하게 손상시키고 손상된 부분에 근육이 회복되는 과정을 반복하면서 근육량을 늘어나게 한다. 일주일에 3회~4회 규칙적으로 운동을 하면 근육을 강화시킬 수 있다. 단, 부상 방지를 위해 50대 이상은 무리하게 근육운동만 하기보다는 근육운동의 강도를 낮추고 걷기, 수영 등의 유산소 운동을 병행하여 시간을 두고 서서히 근력을 강화시켜야 한다.
그러나 운동만으로는 근육을 유지하고 강화하기에 부족하다. 지속적인 단백질 섭취가 필수다. 콩, 두부, 기름기 없는 고기, 생선, 계란 등 양질의 단백질 섭취가 중요하다. 단, 단백질 보충제는 간에 부담을 줄 수 있기 때문에 가급적이면 식품을 통해 단백질을 섭취해야 한다.
근육을 만드는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비타민 D가 결핍되면 근력이 약해지고 피로감을 쉽게 느끼고, 근육통을 유발한다. 자연스럽게 비타민 D가 체내에 합성되려면 하루 20분 이상 햇볕을 쬐고 치즈, 우유, 마가린, 버터, 연어 등의 비타민 D가 풍부한 음식을 섭취해야 한다.
건강은 행복한 노후의 필수조건이다. 특히 스스로의 힘으로 움직이는 것은 삶의 질을 좌우하는 중요한 요소다. 지금부터라도 꾸준히 관리하여 근육량이 줄어드는 것을 예방한다면 활기찬 노후를 맞을 수 있다.
[네이버 지식백과] 노년 척추건강을 위협하는 근감소증 (자생한방병원 건강칼럼, 자생한방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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