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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G 혁명. 글자는 없어지고 영상의 시대로

joyhome 2017. 8. 24. 12:46

02. 5G 혁명. 글자는 없어지고 영상의 시대로 [170p]

 

 

 

한국에 사는 부모가 미국에 사는 아들과 하루 종일 함께 생활할 수 있다면 어떨까? 유럽의 의사가 동남아에 있는 환자를 원격으로 진료할 수 있다면?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다운로드하게 된다면?

서로 다른 장소나 먼 거리가 무의미한 세상이 곧 도래한다.

 

증기기관차의 발명 이후 가속화에 대안 인간의 열망과 노력은 발전을 거듭해 왔다. 그리고 꿈 같은 속도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5G 혁명이 가져올 획기적인 변화들

전문가들은 5G 속도와 관련, 기존의 4G에 비해 약 200배 빠른 초당 800기가바이트를 전송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

데이터 전송 속도가 1,000배 빨라지는 5G 시대가 오면 이메일이 소멸하고 모바일로 문자나 영상 메시지를 보내거나 24시간 열려 있는 스카이프, 카카오톡 등으로 대화할 것이다.

 

아니면 24시간 연결되는 텔레프레즌스 기술로 아무리 먼 거리라 해도 실시간으로 연결이 가능하다. 24시간 내내 지구촌의 모든 사람들이 연결될 수 있는 것이다. 이런 식이라면 미래에는 문자의 자리를 영상이 차지하고,

문자는 그저 영상을 보조하는 도구로만 쓰일지도 모른다. 그러게 되면 교과서, 소설, 신문 등도 사라지게 된다.

 

영국 서리대학에서 5G 연구를 하고 있는 라힘 타파졸리 교수는 4G는 인터넷 속도를 빠르게 하는 기능에 연구가 집중된 반면,

5G는 기기, 센서, , 장비, 자동차를 비롯해 다양한 기기들이 인터넷에 빠른 속도로 접속할 수 있는 환경 조성에 초점을 맞춘다고 말했다.

 

그러므로 5G가 나오면 다시 한 번 세상이 뒤집어질 것이다. 핸드폰의 등장으로 세상이 한 번 변했다면,

5G가 나옴으로써 세상은 또 한 번 크게 변하게 된다.

5G 혁명으로 인해 다가올 미래는 다음과 같은 모습을 띤다.

 

종이 신문이 없어진다. 인터넷 신문도 사라지고 동영상만 본다. TV프로그램을 TV로 보지 않고 모바일로 보기 때문에 모든 프로그램은 10~20분짜리로 변한다.

영화 한 편을 1초 만에 다운로드할 수 있다. 고용량·고화질 데이터를 실체처럼 구현할 수 있게 되면서 스마트폰으로 3D 홀로그램 동영상을 본다.

 

본격적인 IOT 시대가 온다. 기존의 PC는 당연히 없어지고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대로 간다. 시스코에서 2020까지 모바일 클라우드 트래픽 비율이 현재의 2배 수준인 70%까지 증가할 것으로 본다. 따라서 5G 모바일 서비스는 대부분 모바일 클라우드 컴퓨팅 시스템을 기반으로 한다고 말한다.

스마트 워크도 대중화됨은 물론 홀로그램과 입체 영상으로 통화가 가능하다.

 

헬스케어, 스마트 홈, 스마트 카 등도 더욱 편리하게 즐길 수 있다.

 

원격 진료가 대중화되어 서울에 있는 의사가 촌각을 다투는 제주도에 있는 환자를 원격으로 진료할 수 있다. 초고화질 영상을 보며 로봇을 조종하면, 로봇이 시차 없이 수술을 진행한다.

 

속도 혁명에 돌입한 통신업체들 [172p]

SK텔레콤과 KT, LG유플러스 등 국내 이동통신 3사가 차세대 이동통신 5G 네트워크 시대 개막을 앞두고 치열한 경쟁에 돌입했다. LG유플러스는 가정용 사물인터넷과 핀테크 등 생활밀착형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워 탈통신 전략을 짰다. 그리고 업계 관계자들은 5G 시대가 개막하면 다양한 사업 기회가 열릴 것으로 본다. 5G 혁명은 삶의 양상을 완전히 바꿀 것이다.

 

각종 벽 디스플레이가 스마트폰과 연결된다. HD급 화질의 CCTV를 스마트폰으로 실시간 확인할 수 있는 서비스와

가스밸브를 스마트폰으로 잠글 수 있는 가스락서비스는 이미 나와 있다.

 

전자결제 시장에서는 LG 유플러스의 페이나우, 삼성의 삼성페이 등이 유명하다. SK텔레콤과 삼성전자의 기어 S는 웨이러블 디바이스 공동개발, 사물인터넷 플랫폼 상호연동, 핀테크 솔루션 기반의 모바일 결재 공동협력, 국가재난 안전통신망 구축과 서비스 제공을 위한 협력을 약속했다.

 

2018년 평창 동계올림픽부터 5G 인프라를 세계 최초로 가동한다.

 

글로벌 통신장비업체들도 5세대 이동통신개발을 위해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다. 영국의 보더폰과 브리티시 텔레콤, 중국의 화훼이, 스웨덴의 에릭슨, 핀란드의 노키아, 한국의 삼성전자 등 글로벌 휴대전화 제조업체들이 5G 기술특허를 개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이들은 오는 2018년까지 5G 기술을 확보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 놓았다.

현재 유럽과 아시아에서는 5G 기술 개발에 대대적인 투자가 진행되고 있다. 유럽 통신업계가 약 17,000억 원의 자금을 들여 조성한 ‘5G퍼블릭-프라이빗 파트너십에 유럽위원회와 중국의 하훼이가 동참했다. 현재 5G에 대한 정확한 표준 정의가 없어 여러업체들이 서로 다른 서비스를 제공하는 문제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이를 해결하려는 것이다.

 

앞으로는 5G 세계 표준을 선점하는 기업만이 승자가 될 것이다.

 

미국회사 퀄컴을 경우, CDMA(코드분할다중접속)를 앞세워 3G, 4G시대 세계 표준을 선점했다. 게다가 퀄컴은 이들 통신 기술의 표준특허를 개방하는 대가로 스마트폰 완제품 가격의 2.5~5%의 수수료를 받아 부자가 되었다.

 

5G 이동통신 서비스는 2018년 세계 표준이 만들어지고,

2020년 본격 상용화될 전망이다.

 

기존 3G4G의 경우 기술 규격이 공존하지만,

5G 표준은 단일 규격이 채택된다. 중국은 ‘IMT-2020’ 추진 그룹을 결성했고 대한민국도 2015년 초 5G 전략추진위원회를 결성했다. 대한민국도 통신의 미래가 달린 5G 경쟁에서 도태되지 않도록 완벽한 인프라 구축에 앞장서야 할 것이다. [174p]

 

# 세계미래보고서 205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