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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령 교수의 후회

joyhome 2023. 5. 1. 08:18

이어령 교수의 후회

 

존경은 받았으나 사랑은 못 받았다.

그래서 외로웠다.

다르게 산다는 건 외로운 것이다.

 

세속적인 문필가로 교수로, 장관으로 활동했으니

성공했다고 할 수 있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실패한 삶을 살았다.

 

겸손이 아니다. 나는 실패했다.

그것을 항상 절실하게 느끼고 있다.

 

내게는 친구가 없다.

그래서 내 삶은 실패했다.

 

혼자서 나의 그림자만 보고 달려왔던 삶이다.

 

동행자 없이 숨 가쁘게 여기까지 달려왔다.

 

더러는 동행자가 있다고 생각했지만,

나중에 보니 경쟁자였다.

 

이어령 교수님의

'마지막 수업'에서 남긴  말이다.

 

정기적으로 만나 밥 먹고 커피 마시면서

수다를 떨 수 있는 친구를

만들어야 그삶이 풍성해진다.

 

나이 차이, 성별, 직업에 관계없이 함께 만나

얘기할 수 있는 사람이 있다면 외롭지 않을 것이다.

 

조용히 얘기를 듣고, 얘기를 나누고

조용히 미소짓는 그런 친구가 있다면,

그것이 성공한 인생이다.

 

난 그런 진실한 친구가 없어 늙어가며 더욱 더

후회스럽기만 하다.

 

정말 바보스러운 삶이였다.

 

당신은 수다를 떨면서 서로간 외로움을

달래줄 그런 벗이 있는지요?

 

오늘도 수다를 떨면서 즐겁게 보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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