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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그레이드 분식점으로 창업자가 몰린다. 와우돈가스1900

joyhome 2007. 12. 7. 22:09

업그레이드 분식점으로 창업자가 몰린다. 와우돈가스1900

 

작성 : 미디어B&F  작성일 : 2007-11-09

 


수제돈가스전문점 ‘와우돈가스1900(www.wowdon.co.kr)’의 가맹본부에는 요즘 가맹문의 전화가 빗발친다. 가맹문의자의 대부분은 저가김밥전문점 운영자들. 이들은 “이제는 도저히 힘들어서 못하겠으니 바꿔보고 싶다”고 입을 모은다고 한다.

최근 가맹문의가 몰리는 브랜드의 특징은 저비용, 고효율을 지향하는 심플한 분식점이라는 것. 메뉴구성을 돈가스, 덮밥 등 조리가 간편한 메뉴로만 단순화하고 점포는 주방면적을 줄여 콤팩트하게 만들었다. 또한 기존 종합분식점들이 시행하고 있는 배달서비스는 없애고 테이크아웃을 전문화했다.

 

이로써 가맹점주의 노동강도를 현저히 줄이고 인건비도 절감시켰다.

저가김밥전문점을 두 군데 운영하던 김한탁(와우돈가스1900 길음점)씨는 최근 한 곳을 전문분식점으로 리뉴얼했다. 인건비 부담이 무엇보다 컸다는 것이 김씨의 말. 점포 오픈할 당시 월급 90만원 정도였던 인건비가 이제는 140~150만원에 이른다. 그나마도 일할 사람이 있으면 다행. 그는 일년내내 지역 구인정보지에 구인광고를 냈다. 그만큼 일할 사람 구하기가 하늘에 별따기다.

전문분식점을 오픈하고 나니 가맹본사에서 거의 가공된 재료를 공급하기 때문에 전문 조리인력은 필요하지 않다. 밥도 급속냉동된 것이 적당한 분량으로 포장돼 배송된다. 순마진율도 35% 정도다. 무엇보다 24시간 운영하지 않아 체력적인 부담이 덜한 것이 좋다고 김씨는 말한다.

가맹본사 김동현 대표는 “24시간 운영되는 종합분식점에서 일평균 100만원의 매출을 올리기 위해서는 7명의 인력이 필요한 반면 12시간 운영되는 전문분식점에서는 3명이면 충분하다”고 말한다.

배달서비스를 하고 있는 종합분식점은 인력난이 더욱 심각하다. 게다가 배달 오토바이 유지비, 그릇 유실에 따른 손실도 만만치 않다.

오토바이 사고에 대한 손실도 고스란히 점포운영자의 몫이다. 배달종업원이 출근을 안 해버리면 그날 장사는 그것으로 끝.

직접 배달에 나서더라도 배달종업원만큼 능숙하게 해낼 수 없어 배달이 늦어지기 일쑤다.

그렇게 되면 음식 맛이 없어지고 점포에 대한 신뢰도가 떨어지게 된다.

하지만 배달은 종합분식점에서는 일반화된 서비스기 때문에 대부분의 점포에서 어쩔 수 없이 하고 있는 상황이다.

‘와우돈가스1900’은 배달은 배제하는 대신 테이크아웃을 강화했다. 목3동에 있는 ‘와우돈가스1900’(김민경, 32세, www.wowdon.co.kr)은 33m²(10평) 매장에서 월 3천만원의 매출을 올리고 있다. 순수익은 1천만원선.

작은 점포에서 이 정도 매출을 올릴 수 있는 것은 테이크아웃을 강화한 덕분. 주방도 테이크아웃 매대와 일체형으로 만들어져 있어 별도의 인력을 투입하지 않고도 테이크아웃 판매가 가능하고, 포장용기도 따로 제작돼 있어 포장이 간편하다.

가격도 로스가스 1900원으로 가격이 저렴해 하교시간이면 인근 학생들로 붐빈다. 점심시간이나 저녁 전 장볼 무렵이면 주부들이 밥반찬 대용으로 4~5개씩 사갈 정도로 인기가 높다.

와우돈가스의 개설자금은 점포 구입비 제외하고 최소 1천9백만원. 와우돈가스 사업을 전개하는 (주)미당 FC의 김동현 사장은 “특히 화이트칼라 퇴직자나 주부들이 테이크아웃 점포를 선호하는 것같다”며, “테이크아웃 분식은 혼자서도 운영가능하도록 1인 점포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한다.


관련문의 : 1600-6471

제공 : 미디어B&F