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쿠자, 어원은 화투판에서 시작되었다
야쿠자는 일본의 조직폭력배를 일컫는 말이다. 1940년대 후반 제2차 세계대전 종전 이후 주로 도박판을 개장해 수입을 얻으며 그 과정에서 조직적인 폭력을 행사하던 집단으로 출발했다. 그러다가 차츰 요식업소·유흥업소 등에 대한 보호 명목으로 금전을 상납받기도 하고, 업소의 경영에 직접 참여하는 등 그 영역을 넓혀나갔다.
이렇게 모은 재산과 폭력을 바탕으로 유망한 사업에 진출해 영역을 확대했다. 마약거래, 고리대금업 등 불법 또는 합법을 가장한 사업으로 일본 사회는 물론, 해외에도 적지않은 영향을 미치고 있다. 한국의 조직폭력단도 일본의 야쿠자 조직을 본뜬 것이 많다.
어원은 8 (야)·9(쿠)·3(자)에서 유래됐다. 화투판에서 이 숫자에 해당하는 패를 받으면 끗수가 0, 즉 망통이 되어 가장 쓸모가 없다. 사회적으로 아무 쓸모가 없이 도박으로 생활을 하는 자를 야쿠자라고 부르는 게 어원이 됐다.
그러나 이 말이 차츰 일정한 직업 없이 폭력을 휘두르며 남을 등쳐먹는 건달이나 조직폭력배를 지칭하게 되었다. 야쿠자는 일본 사회의 그늘을 상징하는 존재다. 야쿠자 조직은 엄격한 규율로 규제되고 있고, 의리나 의무 등을 어겼을 경우에는 손가락을 자르는 등 가혹한 형벌이 가해지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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