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신문 기사들

왜 사는가?

joyhome 2014. 5. 15. 11:22

 

 

 

 

 

왜 사는가 법륜스님  

인생을 살아오면서 왜 사는가?”

라는 의문 한번쯤은 다들 가져보게 됩니다.

하지만 늘 명쾌한 답을 찾을 수 없으셨을겁니다.

 

 

  질문자 : 사람이 즐겁게 때로는 고되게

하루하루를 살아가는 이유가 무엇입니까?

왜 사는걸까요?  

 

법륜스님: 사람이 하루하루를 사는데에는

아무 이유가 없습니다.

그냥 사는 거예요.

풀이 자라는데 이유가 있나요.

토끼가 자라는데 이유가 있습니까? 없잖아요.  

그 처럼 사람이 사는것도 다 그냥 사는 거예요.

 

그런데 그 삶이 즐거운지 아니면 괴로운지는

자기 마음을 제대로 쓰느냐 못 쓰느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그러니 왜 사느냐는 올바른 질문이 아니고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가 올바른 질문입니다.

 

괴롭게 살지않고 즐겁게 사는 법은 있습니다.  

힘들다고 다 괴로운게 아니예요.

군사훈련 받느라 산에 올라갔다 오나

등산하러 산에 갔다오나 육체적 고됨은 같습니다.

그런데 군사훈련 하느라 산에 갔다오면 괴롭고,

우리가 운동할려고 등산 갔다오면 고되지만 즐겁잖아요.

여러분들도 원하는 일을 해보세요 힘들지만 즐겁잖아요.

 

저도 이렇게 강연을 하다보면 잠은 부족하지만

제가 좋아하는 부처님의 진리를 얘기할수있기에 즐겁습니다.

 

  어떻게 사는게 행복하게 사는 길이냐이건 얼마든지 길이 있어요.

거룩한 삶을 살려면 어떻게 살아야 하느냐?

거룩한 삶을 살겠다는 생각을 버려야 거룩하게 살 수 있지,

 

거룩하게 살겠다는 생각을 움켜쥐고 있으면

나날이 인생이 괴로워지고 비참해집니다.  

 

인생은 그냥 저 길옆에 핀 한포기 잡초와 같다고 생각하세요.

아무것도 아니예요. 그냥 길에 난 풀 한포기나,

산에 있는 다람쥐나 여러분이나 다 똑같아요.

 

별거 아니예요. 여러분들이 아무리 잘난 척해도

100일만 안먹으면 죽고, 코 막고 10분만 놔두면 죽습니다.  

내 것이라고 움켜쥐고 있지만 내 것인지 점검해 봐야 합니다.

자기가 옳다고 주장하지만 옳은지 점검해 봐야 해요.

사실은 다 꿈속에 살고 있어요. 거룩한 삶 그런 거 없습니다.  

 

여러분들이 자기라는 것을 다 내려놓으면

삶이 결과적으로 거룩해집니다.

석가모니 부처님께서는 왕위도 버리고,

다 떨어진 옷하나 입고, 나무 밑에 앉아 명상하고,

주는 밥을 얻어 먹으면서도

 

천하를 다 가지고 있는 왕에게 인생 상담을 해 주셨기 때문에

거룩하신겁니다.  

 

모든걸 가져 부족한 게 없어 보이는 왕에게

아무것도 가진게 없는 부처님께서 조언을 해주셨죠.

그분은 내가 특별한 존재다하지 않으셨어요.

만약 그렇게 말했다면 부처님은 거룩한 존재가 되지 못했겠지요.

 

자기를 내려놓고 가볍게 생활하면 결과적으로 삶이 거룩해집니다.  

질문할때는 심각한 표정이었던 청년이

스님의 답변을 듣고 나선 환하게 웃었습니다.

왜 사느냐고 질문한 배경에는

무언가 거룩하게 살아야한다는 강박관념이 있었던것입니다.

나는 특별한 존재다.

그러므로 의미있게 살아야한다는 생각을 갖고 있었기 때문에

삶의 의미를 찾게 되는 것일 겁니다.

 

움켜쥐고 있던 자기를 내려놓고

그냥 가볍게 살면

 

것이 행복한 인생이구나

명쾌하게 알게 되어 기쁜 마음이 일었습니다.

청중들도 기쁨의 박수를 보내었습니다.

 

어느 시인이 왜 사느냐고 묻거든 그냥 웃지요라고 했다 하지요.

누군가가 왜 사냐고 묻거든,

이제부터는 행복하게 사는 방법을 알려주세요  

 

왜사는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