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동영상과 좋은글

비워야 채울수 있다

joyhome 2014. 11. 25. 17:30

 

최초의 불교 성전인 <숫타니파타>에서는

자유인에 대해서 이렇게 말한다.

 

모든 집착이 일어나는 곳을 알아

아무것도 바라지 않고

탐욕을 떠나 욕심이 없는 성인은

무엇을 하려고 따로 구하지 않는다.

그는 이미 절대 평화의 세계에

도달했기 때문이다.

 

 

홀로 걸어가고 게으르지 않으며

비난과 칭찬에도 흔들리지 않고

소리에 놀라지 않는 사자처럼

그물에 걸리지 않는 바람처럼

 

진흙에 더럽혀지지 않는 연꽃처럼

남에게 이끌지 않고

남을 이끄는 사람이라면

 

살면서 너무 많은 욕심을 부려

인생을 허비한 적은 없는지

욕심의 또 다른 모습은 욕망일진대

그 욕망의 근원에는

헛된 집착이 자리 잡고 나를 끌고간다

 

세상에는 참 많은 부류의 사람들이

아집과 탐욕에서 헤여나지 못하고

자꾸만 자신을 가두려고 한다

 

오늘 이 순간

헛되고도 헛된 미망에서 벗어나

배려와 관심으로 남을 바라 보자

 

그러면

내앞의 생이 참 맑고 순수하게

나에게 다가올 것이다

 

숫타니파타

(수타니파타, Sutta Nipāta, 經集, Sn)

최초로 성립된 불교의 경전이다.

초기경전이며 시기적으로 상당히

고층에 속한다 (위키백과)

 

부처님이 열반에 든 후 제자들이 그의 말을 운문형식으로

간추린 경전

<숫타니파타>. 572묶음 1,149편의 시로 짜여져 있는

이 책은 뱀이 묶은 허물을 벗어 버리듯

수행자는 이 헛된 집착과 욕망에서

벗어나라는 가르침 등을 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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