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동영상과 좋은글

가지 않은 길

joyhome 2014. 11. 10. 01:34

 

The Road not Taken

 

Two roads diverged in a yellow wood,

And sorry I could not travel both

And be one traveler, long I stood

And looked down one as far as I could

To where it bent in the undergrowth;

 

Then took the other, as just as fair,

And having perhaps the better claim,

Because it was grassy and wanted wear;

Though as for that the passing there

Had worn them really about the same, 

 

And both that morning equally lay

In leaves no step had trodden black.

Oh, I kept the first for another day!

Yet knowing how way leads on to way,

I doubted if I should ever come back.

 

I shall be telling this with a sigh

Somewhere ages and ages hence:

Two roads diverged in a wood, and I ---

I took the one less traveled by,

And that has made all the difference.

 

(Robert Frost)

 

가지 않은 길

 

노란 숲 속에 길이 두 갈래로 났었습니다.

나는 두 길을 다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깝게 생각하면서, 오랫동안 서서 한 길이

굽어 꺾여 내려간 데까지, 바라다볼 수 있는

데까지 멀리 바라다보았습니다.

 

그리고, 똑같이 아름다운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그 길에는 풀이 더 있고 사람이 걸은 자취가 적어,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고

나는 생각했었던 게지요. 그 길을 걸으므로,

그 길도 거의 같아질 것이지만.

 

그 날 아침 두 길에는

낙엽을 밟은 자취는 없었습니다.

, 나는 다음 날을 위하여 한 길은 남겨 두었습니다.

길은 길에 연하여 끝없으므로

내가 다시 돌아올 것을 의심하면서…….

 

훗날에 훗날에 나는 어디선가

한숨을 쉬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다고,

나는 사람이 적게 간 길을 택하였다고,

그리고 그것 때문에 모든 것이 달라졌다고.

 

로버트 프로스트 (Robert Frost)

좋은 글중에서

 

 

가지 않은 길

 

단풍 든 숲에 두 갈래 길이 있었습니다.

몸이 하나니 두 길을 가지 못하는 것을

안타까워하며, 한참을 서서

낮은 수풀로 꺾여 내려가는 한쪽 길을

멀리 끝가지 바라보았습니다.

 

그리고 다른 길을 택했습니다. 똑같이 아름답고,

아마 더 걸어야 될 길이라 생각했지요.

풀이 무성하고 발길을 부르는 듯했으니까요

그 길도 걷다보면 지나간 자취가

두 길을 거의 같도록 하겠지만요.

 

그날 아침 두 길은 똑같이 놓여 있었고

낙엽 위로는 아무런 발자국도 없었습니다.

, 나는 한쪽 길은 훗날을 위해 남겨놓았습니다!

길이란 이어져 있어 계속 가야만 한다는 걸 알기에

다시 돌아올 수 없을 거라 여기면서요

 

오랜 세월이 지난 후 어디에선가

나는 한숨지으며 이야기할 것입니다.

숲 속에 두 갈래 길이 있었고, 나는 -

사람들이 적게 간 길을 택했다고

그리고 그것이 내 모든것을 바꿔놓았다고

 

로버트 프로스트

 

또 다른 좋은 글중에서

 

또 다른 생각들

 

프로스트는 실의에 빠진 20대 중반에 이 시를 썼어요.

숲으로 이어지는 두 갈래의 길을 보고 자신이 살아온 인생을 떠올리며 이 시를 썼다고 하지요.

이 시의 내용처럼 우리는 두 갈래 길을 모두 가볼 수 없습니다.

두 갈래의 길, 넓은 문과 좁은 문이라는 선택의 기로에서

여러분은 어떤 길로, 혹은 어떤 문을 선택할 것인가요?

 

우리 인생은 우리의 선택에 따라 흘러갑니다.

이 소설에 나온 '좁은 문과 넓은 문'은 종교적 의미를 갖지만,

우리 삶에 다른 의미로 적용해 볼 수도 있어요.

어렵지만 매일 열심히 노력하여 좋은 결과를 얻으려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노력 없이 요행만 바라는 사람도 있지요.

하지만 노력 없이 얻은 것은 쉽게 우리 곁을 떠납니다.

이와 달리 매일 꾸준히 노력하여 쌓은 실력은 결코 한순간에 사라지는 법이 없고요.

그래서 우리는 어렵더라도 노력하는 길을 선택해야 하는 것이에요.

여러분도 자기 선택에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신중하게 생각하고,

더 나은 결정을 내리기 위해 노력해야 한답니다.  

 

[함께 생각해봐요]

 

로버트 프로스트의 시 '가지 않은 길' 전문을 찾아 읽어 보고,

우리가 인생에서 무언가를 선택할 때 어떤 자세를 가져야 하는지 곰곰이 생각하여 보세요.

 

박주영 한우리독서토론논술 선임연구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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