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사느냐고
“왜 사느냐 ?”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데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늙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은
똑 같지 않던가.
『좋은글 대사전』
좋은글 연구회(역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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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망산 [北邙山]
중국 허난성[河南省] 뤄양시(市) 북쪽에 있는 작은 산이랍니다
지금도 ‘북망산천(北邙山川)’하면 무덤이 많은 곳.
사람이 죽어서 가는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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