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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 시장 빅뱅…사람도 돈도 몰린다

joyhome 2017. 9. 11. 15:24

카셰어링 시장 빅뱅사람도 돈도 몰린다

매일경제 : 2017.09.07.

 

  

쏘카 가입회원 300만명 돌파국내성장세 해외보다 가팔라

SK1`투로`에 지분투자현대·기아 앞다퉈 공유서비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이 팽창하고 있다.

 

쏘카, 그린카 등 기존 업체들의 가입자 수가 급증하고 있을 뿐만 아니라 SK, 현대캐피탈 같은 대기업까지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에 위협을 느낀 현대·기아차도 카셰어링 서비스를 선보이면서 자동차 업계에 공유경제 열풍이 불고 있다.

카셰어링 기업 쏘카는 7일 자사의 회원이 300만명을 넘어섰다고 밝혔다.

 

쏘카가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한 지 5년 만에 달성한 기록이다. 쏘카 관계자는 "국내 운전면허증 소지자 10명 중 1명이 쏘카 회원인 셈"이라고 설명했다. 경쟁사 그린카 역시 현재 회원 235만명을 보유하고 있다.

쏘카와 그린카는 간편한 사용법으로 인기를 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만 깔아두면 자동차 대여·이용·반납을 비대면으로 처리할 수 있다. 렌터카를 이용하기 위해서 사업소를 방문하고, 계약서를 작성해야 하는 것과 비교해 매우 편리하다. 이용료 결제도 10분 단위로 이뤄져 짧은 시간 이용하기에 적합하다. 차량 대여 장소가 곳곳에 포진해 있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힌다. 쏘카는 전국 3200곳의 차고지에 8000대의 공유 차량을 확보하고 있다. 서울 기준으로 어느 지점에서나 5분 내 접근이 가능하다는 게 업체 측 설명이다.

두 회사는 전 세계 기준으로 놓고 봐도 빠른 성장세를 기록 중이다. 10년 넘게 글로벌 시장에서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 중인 카투고(Car2go), 집카(Zipcar)의 회원 수는 각각 270만명, 100만명가량이다. 조정열 쏘카 대표는 "소비자들의 니즈를 적극 반영하고, 공유문화 확산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한 성과"라고 평가했다.

국내 카셰어링 시장의 성장성이 입증되면서 대기업들까지 이 사업에 눈독을 들이고 있다.

 

이날 SK()"미국 개인 간(P2P) 카셰어링 1위 업체 투로(TURO)에 지분 투자를 했다"고 밝혔다. 투로는 최근 사업 확장을 위해 1000억원 규모 펀딩을 실시했는데 SK()는 메르세데스-벤츠 등을 보유한 독일 자동차그룹 다임러AG와 공동 지분 투자에 나섰다.

투로는 2009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시작한 카셰어링 스타트업으로 '자동차업계 에어비앤비'로 불릴 정도로 인기를 끌고 있다. 투로는 쏘카처럼 회사가 소유한 차량을 빌려 쓰는 B2C(기업 대 개인) 모델과 달리 개인 소유 차량을 P2P 형태로 공유한다는 점에서 차이점이 있다. 상대적으로 요금이 저렴하고, 자동차 보유자도 놀고 있는 자동차로 수익을 올릴 수 있어 특히 젊은 층 사이에 인기가 높다. 현재 미국 캐나다 영국 등 5000여 개 지역에서 서비스하는 알짜 기업으로 성장했다. SK 관계자는 "투로가 최근 아시아로 사업 확장을 계획하고 있다""여러 투자 후보자 가운데 정보통신기술(ICT)과 카셰어링 관련 서비스 역량을 보유한 SK()와 손을 잡았다"고 말했다.

SK 측은 이번 투자를 통해 쏘카와 투로, 말레이시아 합작법인 간에 운영 노하우를 공유하며 시너지 효과를 낸다는 방침이다. SK()는 글로벌 투자전문 지주회사를 목표로 2015년 국내 카셰어링 1위 업체 쏘카에 지분 투자했다. 최근에는 쏘카와 공동으로 카셰어링 관련 말레이시아 합작법인을 설립하는 등 글로벌 입지 다지기에 나섰다.

카셰어링 시장이 빠르게 팽창하면서 현대·기아차의 움직임도 분주해졌다. 카셰어링의 증가는 중장기적으로 완성차 판매량의 감소로 이어질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미국 연구기관 '리싱크엑스'는 자동차 공유와 자율주행의 보편화로 미국 내 신차 판매량이 20201800만대에서 2030560만대로 감소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현대차는 지난달 카풀 앱 '럭시'50억원을 투자했다. 최근에는 현대캐피탈과 함께 배달형 카셰어링 서비스 '딜카'도 선보였다. 광주시에서는 스타트업 제이카와 손잡고 수소차 카셰어링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기아차는 지난달 모빌리티 서비스 브랜드 '위블(WiBLE)'을 공개했다. 위블이 선보이는 첫 서비스는 '주거형 카셰어링'이다. 같은 아파트 단지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저렴한 가격에 공유차량을 이용할 수 있게 하는 취지다. 또한 기아차는 광명역에서 부산역으로 이동하는 고객이 부산역에서 차를 빌려 이용할 수 있는 '기아 무버' 서비스도 제공 중이다.

 

http://news.mk.co.kr/newsRead.php?sc=&year=2017&no=602370

 

[김정환 기자 / 박창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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쏘카 www.socar.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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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셰어링(carsharing)

카셰어링(carsharing)은 자동차를 빌려 쓰는 방법 중의 하나이다. 보통 회원제(연회원)로 운영되며, 렌터카와는 달리 주택가 근처에 보관소가 있으며, 주로 시간 단위로 필요한 만큼만 쓰고 차를 갖다주는 방식으로 장기간 동안 이용한다. 시간 단위로 빌리기 때문에 간단하게 장을 볼 때나 짐을 옮길 때 등 종종 벌어지는 간단한 상황에서 이용할 수 있다.

1,000개 이상의 도시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캘리포니아 대학교 버클리에 따르면 201212월까지 27개국에서 약 170만 명이 카셰어링 서비스를 이용했다고 한다. 이 중 80만 명이 미국에서 이용했다.

렌터카와 비슷한 점은 빌려주는 회사에서 자동차를 관리하며, 정비 보수 등을 사용자가 할 필요가 없다. 하지만, 렌터카와 다른 점은 운행 중 연료가 다 소모될 경우 사용자가 연료를 채우지만, 차와 함께 제공되는 카드를 통해 결제하는 등의 방법으로 운영 회사에서 지불한다. 차량 주유시, 차량 내에 있는 주유카드로 주유비를 결제한다. 따라서, 주유시에 소비자의 지출이 생기지 않는다. 하지만, 차량 반납시 차량의 GPS로 이동거리를 계산, 회사가 측정한 차종에 따른 연비로 주유비를 소비자에게 청구한다.

 

위키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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