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재테크

"외인 지분율 높은 종목에 주목"

joyhome 2008. 2. 14. 14:23

"외인 지분율 높은 종목에 주목"

 

하나대투증권은 14일 외국인의 매도공세가 강화되고 있으나 오히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에 주목하는 게 좋다고 밝혔다.

조용현 애널리스트는 "외국인 매도세가 지속되는 상황에서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이 더 불리할 것 같은 느낌이지만 실제로는 정반대의 결과가 나타나고 있다"며 "올 들어 외국인 지분율 상위 그룹주의 주가가 더 탁월했다"고 분석했다.

외국인 지분율이 높은 종목은 업종을 대표하는 시총 상위 대형주들로 경기 방어주보다는 민감주가 더 많다는 것.

외국인 지분율 상위 20종목은 KT, 삼성전자, S-Oil, 부산은행,
한라공조, 쌍용차, 포스코, 대림산업 등이다.

그는 "1월 중 미국증시보다 신흥시장이 더 많이 하락했지만, 상승대비 하락률은 양호하다"며 "미국 경제가 어렵긴 하지만 1600선 전후의 저가매수 전략은 유효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재 IT냐 산업재냐를 두고 논란이 있지만 IT는 장기소외에 따른
밸류에이션 부담이 없고, 산업재 역시 단기 급락에 따른 가격메리트가 발생한 상태"라며 "연기금 순매수 종목을 저가매수하는 것도 좋다"고 말했다.

연기금의 매수우위 종목은 유틸리티는 없고 IT, 경기소비재, 산업재, 금융 등이다.

조 애널리스트는 "현재 V자 반등에 대한 신뢰가 부족한 만큼 공격적인 전략은 부담스럽지만 외국인 지분율이 높거나 연기금 순매수 종목 위주의 저가매수 전략은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재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