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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방세동

joyhome 2008. 2. 27. 23:07

심방세동

임상에서 중풍환자를 자주 접해보면, 특히 노년층에서 심방세동 환자가 많았다. 

이 심방세동에 대해 좀 더 살펴보자.

 

 심방세동이 되면 심장 윗부분의 심방이 평소보다 빨리 뛴다. 아래에 있는 심실도 빠르고 불규칙하게 뛰면서 심방박동의 효율이 감소하고 종종 심장기능부전의 원인이 된다. 심방세동이 일어날 수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으나 가장 흔한 이유는 심장동맥질환이며 때로는 심장발작 때문인 경우도 있다.

 

 심장기능부전의 약 1/4은 심방세동이 원인이거나 심방세동의 합병증이다. 심방세동이 발생하면 병원에 입원하여 전기자극에 의해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려야 하는 경우도 있다. 이때는 전신마취를 하고 치료를 진행한다.

 

 심장박동을 정상으로 되돌리는 것이 불가능할때는 박동을 느리게하는 약물을 처방하여 심장의 기능을 보다 효율적으로 만들수도 있다.

 

 심방세동의 또 다른 문제는 심장박동시 혈액이 완전히 빠져나가지 못해 심방에 혈액이 고이는 것이다. 인체의 어느부위든 혈액이 고이면 혈전이 형성되므로 이 경우 심장에 혈전이 생성될 수 있다.

 

 혈전에서 작은 조각이 떨어져 나와 혈관으로 방출될 수 있다. 만약 혈전이 뇌로 가는 혈관을 막게되면 뇌중풍이 발생 될 수 있다. 뇌중풍이 발생하면 팔과 다리가 마비되거나 힘이 빠진다. 혈전은 다른 곳에서 문제를 일으킬수도 있는데, 예를들면 다리의 혈관이 막히는 경우다.

 

 다리의 대동맥이 막히면 혈액공급이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심한 통증이 발생한다. 이 상태를 방치하면 괴저가 발생한다.

 

 심방세동을 가진 사람들은 이런 문제를 예방하기 위해서 혈액을 묽게하여 혈전생성을 방지하는 약물,  예를들어 와파린을 복용하기도 한다.

 

 한약으로는 당귀가 이런 효능이 뛰어나고 최근에는 초콜릿을 복용하면 혈전예방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2..

심방세동

심방세동은 심장의 윗부분에 위치하는 심방이 규칙적인 박동을 하지 못하고 1분에 400 내지 500번씩 뜀으로서 아랫쪽에 있는 심실 마저 1분에 100내지 150번 정도로 빨리 뛰어 불규칙한 박동을 하게 되는 병입니다. 이 심방세동은 나이가 들수록 발생률이 증가하는데 60세 이상의 경우 100명 중 1명 꼴로 발생합니다. 맥박을 만져보면 전혀 규칙성이 없고 심장이 130번 이상 박동하는 것에 비해서 맥박은 100정도로만 만져집니다. 심방세동은 평상시에는 없다가 발작적으로 발생할 수도 있고 24시간 계속해서 나타나기도 하는데 심전도 검사나 흘터 검사로 하여 진단할 수 있습니다. 24시간 계속해서 심방세동 증세가 나타나는 경우는 판막질환이나 심부전증, 고혈압, 심근경색증 등이 있는 심장병 환자에게 많은데 이런 사람들은 심전도 검사 이외에는 가슴 X-ray 나 운동부하검사, 심장초음파 검사 등의 정밀검사를 해볼 필요가 있습니다.

심방세동의 증상으로는 가슴이 두근거리거나 무기력증, 호흡곤란, 현기증 등의 증세가 나타나는데 치료의 방향은 두가지로서 하나는 심방세동을 중단시키고 정상적인 박동을 유도하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심장박동수 자체를 감소시키는 것입니다. 그러나, 계속적인 심방세동이 있는 환자에게 심방세동을 중지시키고 정상적인 박동을 유지하는 것은 어려우므로 약을 복용하여 60에서 90 사이로 박동수를 감소시키는 방법을 사용하여 치료하고 있습니다. 박동수를 감소시키는 약으로는 디곡신과 베타차단제가 있습니다. 심방세동은 뇌경색이나 중풍 등의 합병증을 유발할 수도 있는데 심방세동에 의해 발생한 혈전이 혈관을 따라 이동하면서 다른 동맥을 막히게 하기 때문입니다. 따라서, 합병증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소아용 아스피린을 먹는 것이 좋은데 특히 승모판 질환이 있는 심장병 환자는 합병증이 100명 중 5명 꼴로 발생할 수 있으므로 아스피린 외에도 쿠마딘이라는 혈액응고 억제제도 사용합니다. 단. 이 모든 약은 전문가의 진단고 처방에 따라야 하는 것이고 정기적인 혈액검사를 통해서 용량도 조절해야 하겠습니다.

 

 

3..

어떤음식들을 먹어야 좋을지 알고싶네요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경색의 경우, 먼저 약을 어떤 약을 드시는지 잘 알아야 합니다.

물론 기본적으로 포화지방이 많은 기름진 음식이나 고혈압을 유발하고 심장에 부담을 주는 짠 음식은 피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만, 여기에 덧붙여 만일 심방세동때문에 쿠마딘이나 와파린이란 약을 드신다면 조금 더 주의를 기울이셔야 합니다.

 

먼저 약전을 확인하시고, 이런 약을 드신다면 첫째, 항상 일정한 식습관을 유지하라는 것입니다. 그 이유는 이 약이 피를 잘 응고되지 않게 하는 효과가 있는데, 음식에 민감하게 반응하여 약물 혈중농도가 쉽게 변합니다. 아마 피검사를 자주하시게 될텐데, INR이라는 수치가 2~3사이를 유지해야지, 이 범위보다 낮으면 전혀 효과가 없고 높으면 뇌출혈를 비롯한 출혈의 위험이 있습니다. 양날의 칼이지요. 그럼에도 쓰는 이유는 확실히 심방세동으로 인한 뇌졸중을 예방해 주는 효과가 뛰어나고 대규모 연구에서 입증된 방법이기 때문입니다.  (아스피린과 같은 항혈소판 제제와는 다른 약입니다) 또한 심방세동환자에서 가장 위험하고 흔한 합병증 중의 하나가 뇌졸중입니다.

두번째, 환자는 자기가 먹는 약의 양과 날짜를 잘 기억해야 합니다. 홀수날은 반알, 짝수날은 한 알 이런씩으로 다른 경우가 많고, 피검사에 따라 주치의 선생님이 용량을 바꾸면 또 다시 잘 기억해야 합니다. 이것을 못 맞춘다고 생각되면 아예 손해를 감수하고 약을 끊어야 합니다. (달력에 잘 적어두기를 권합니다.)      

세번째, 비타민K와 E가 약의 기능을 억제하므로 이를 피합니다.

넷째, 다른 병원에 가시게 될 경우 반드시 자기가 이약을 먹고 있는지를 밝혀야 합니다. 그 이유는 다른 약에 의해 약물 농도가 쉽게 변하고, 또한 수술이나, 치과치료를 받으면 지혈이 안되어 매우 심각해 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반드시 주치의의 자문을 구합니다. 특히 근육주사를 절대 맞으면 안됩니다.

다섯째, 병에 걸리셨다고 한방 치료나, 아니면 민간 음식을 드시는 경우가 왕왕 있는데, 절대 금지입니다. 이쪽 약이나 보양식등은 스테로이드 성분이 많고, 간에 작용하는 경우가 많아 특히 쿠마딘과는 금기 입니다 . 이런 경우가 참 많습니다. 더구나 침이나, 부황등을 이약을 복용하는 채로 시술받는것은  피하출혈, 근육내 혈종등을 유발시켜 입원하는 요인이 됩니다.

 

어쨋든 가장 중요한 원칙은 약물농도를 일정하게 유지시켜야 하므로 드시는 것도 일정하게 드신다 라고 생각하면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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