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재테크

조정場 비껴가는 유망 종목은…

joyhome 2008. 3. 18. 20:48

조정場 비껴가는 유망 종목은…

글로벌 금융위기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 증권사들이 조정장을 비껴갈 수 있는 유망종목 발굴에 적극 나섰다.

18일 증권업계에 따르면 증권사들은 원외처방 재료를 지닌 제약주와 원화 환율 상승의 수혜가 예상되는 자동차주 IT(정보기술)주 등을 잇따라 추천했다.

대우증권은 이날 "원외처방 점유율이 확대되고 있는 점이 긍정적"이라며 "시장 불확실성이 클 때는 역시 제약주가 대안"이란 의견을 제시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지난 2월 원외처방액은 12.4% 증가한 5942억원을 기록했다"며 "최근 1개월간 제약주는 코스피지수 대비 7.5%포인트 높은 주가상승률을 보였다"고 말했다.

대신 굿모닝신한 키움증권 등도 이날 제약주에 대한 긍정적인 평가를 내놨다.

유망 제약주로는
유한양행대웅제약 한미약품 녹십자 종근당 등이 꼽혔다.

환율 수혜주도 대거 추천됐다.

이날 삼성증권은
현대차,메리츠증권은 기아차,신영증권은 쌍용차를 각각 '매수' 추천했다.

환율 상승으로 국내 자동차회사들은 수출에 따른 매출증대 효과가 큰 반면 엔화 강세로 인해 일본 경쟁사엔 가격 부담으로 작용한다는 분석이다.

푸르덴셜투자증권은 LG디스플레이와
LG전자에 대해 환율 상승에 따른 실적 개선효과가 나타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각각 7만1000원,15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지헌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 상승과 환율 상승으로 자원개발 사업의 자산가치가 높아지고 있는
한국가스공사에 주목할 것을 제시했다.

KT&G는 환율 상승과 원재료 가격 상승에도 안전한 종목이란 평가를 받았다.

한국희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수출 비중이 확대되면서 환율 수혜가 예상되고 잎담배 가격 상승률이 연 5% 이내에 불과해 원자재 가격 상승에서 자유롭다"고 설명했다.

경기 침체에도 실적 개선이 뚜렷한 기업에 대한 추천도 이어졌다.

최근 급락장에서도 꿋꿋한 주가 흐름을 보이고 있는
삼성테크윈에 대해선 잇따라 목표주가를 높이고 있다.

노근창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
삼성테크윈의 올해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목표주가를 6만5600원으로 높였다.

LG패션도 실적 개선에 비해 낙폭이 커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는 분석이다.

정연우 대신증권 연구원은 "경기 침체에도 1분기 실적은 예상치를 웃돌 전망이지만 주가는 코스피지수 대비 5%포인트나 더 떨어졌다"고 진단했다.

조진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