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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CES 화두는 스마트시티…새 성장 비전 제시

joyhome 2017. 12. 25. 08:10

내년 CES 화두는 스마트시티새 성장 비전 제시

매일경제 2017.12.24

   

 

 

미리보는 CES 2018

 

내년 글로벌 정보기술(IT)과 가전업계의 신기술 트렌드를 한눈에 파악할 수 있는 세계 최대 첨단 가전쇼 'CES(Consumer Electonics Show) 2018'이 보름 앞으로 다가왔다. 모든 IT 신기술이 집약된 '스마트시티'를 주제로 내건 내년 CES에는 한국의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자동차를 포함한 전 세계 3800여 개의 전자·자동차·인터넷 기업이 참가해 새로운 패러다임을 주도하기 위한 치열한 경쟁을 벌일 전망이다.

 

24일 미국 소비자기술협회(CTA)에 따르면 CES 2018은 내년 19일부터 나흘 일정으로 미국 라스베이거스컨벤션센터(LVCC)와 인근 호텔 등지에서 진행된다. 내년에도 올해에 버금가는 약 18만명의 참가자가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 최대 가전쇼답게 이미 현지 호텔은 물론 직항편 비행기는 대부분 예약이 끝난 상태다. 지난 10월 최악의 사상자를 낸 라스베이거스 총격 사태 이후 열리는 최대 규모의 이벤트인 만큼 현지는 벌써부터 최고 수준의 보안 강화에 나섰다.

 

내년 CES 주제는 '스마트시티의 미래'. 올해 1CES 주제인 '연결성(Connectivity)'을 구체화하고 확장한 개념으로 볼 수 있다.

 

'도시'를 큰 화두로 내건 것은 CES가 이미 가전이 중심이 된 스마트홈을 넘어 자동차, 모바일, 이동통신에 이르기까지 모든 삶의 영역을 다루고 있다는 것을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CTA "2050년이면 전 세계 인구 중 66%가 도시에 살게 되는 만큼 스마트도시의 개발은 적절한 트렌드"라며 "글로벌 스마트시티 기술시장은 2025887억달러(96조원)에 달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스마트시티에는 스마트홈을 넘어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5세대(5G) 통신, 자율주행차, 스마트에너지 등이 집약되는 만큼 이번 CES에 참가하는 업체들은 이와 관련한 첨단기술을 대거 선보일 예정이다.

 

CES가 가전을 넘어 모든 산업을 용광로처럼 빨아들이고 있다는 것은 기조강연자들의 면면만 봐도 드러난다.

 

내년 19일 개막식 기조연설은 짐 해킷 미국 포드자동차 최고경영자(CEO)와 리처드 유 중국 화웨이 CEO가 맡았다. 해킷 CEO는 안전한 자율주행차를 통해 스마트시티를 주도하기 위한 포드의 모빌리티 솔루션 개발 전략을 공개할 예정이다. CEOAIIoT를 접목한 새로운 스마트기기를 통해 4차 산업혁명 시대 석권을 노리는 중국 IT기업의 전략을 소개한다. 개막 전날인 8일에는 세계 최대 반도체 업체인 인텔의 브라이언 크러재니치 CEO 5G 통신과 자율주행, 가상현실(VR), 그리고 AI 혁명에 대한 견해를 밝힌다. 올해 삼성전자에 반도체 1위 자리를 내줄 것으로 예상되는 인텔이 명성을 되찾기 위해 4차 산업혁명 시대에 어떤 전략을 들고나올지도 관심이다.

 

이번 CES에서는 또 세계 최고의 AI 기술을 보유한 엔디비아가 자율주행차 기술을 공개할 예정이다. 아울러 구글이 처음 참가해 '맨해튼'이라는 개발명이 붙은 스마트홈 기기를 선보일 것이라는 소식이 나오면서 벌써부터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스마트홈 허브를 놓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들의 일대 격전이 불가피함을 예고하는 대목이다. 나이키 등 스포츠업체들도 IoT 접목 기술을 선보여 산업융합 시대 생존전략을 소개한다.

 

한국을 대표하는 삼성전자, LG전자, 현대차그룹도 이번 CES에 대규모 부스를 마련해 첨단 제품을 내놓을 예정이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각각 진화된 QLED TV와 올레드(OLED) TV를 내놓으며 스마트홈 시대를 주도하기 위한 전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삼성전자는 올해 인사에서 부문장을 새로 맡은 김기남 DS부문장, 김현석 CE부문장, 고동진 IM부문장이 총출동할 것으로 알려졌다. LG전자는 조성진 부회장과 각 사업부문 임원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현대차도 '대화형 음성인식 비서 서비스'가 탐재된 커넥티드카를 세계 최초로 공개한다. 특히 현대모비스가 별도로 부스를 차리고 졸음 운전 등으로 정상 운전이 불가능할 때 자동차가 스스로 안전한 곳에 정차시키는 장치 등 자율주행 관련 기술을 선보인다.

 

[황형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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