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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탁현민, 미투운동의 직접 성폭력과는 구분해야”

joyhome 2018. 3. 8. 01:37

임종석 탁현민 미투운동의 직접 성폭력과는 구분해야

 

임종석 탁현민, 미투운동의 직접 성폭력과는 구분해야

박정엽 기자 입력 : 2018.02.21.

   

 

   

 

임종석 탁현민 출판물, 직접적 성폭력 사례와는 구분돼야

의원들 대한민국 전체 여성이 피해자”, “여성들 상처 너무 크다

임종석 의원들 지적 아프게 듣겠다판단은 에 맡겨달라

 

 

임종석 청와대 비서실장은 21일 탁현민(사진) 청와대 행정관의 과거 여성비하 발언과 미투(Metoo·나도 당했다)’ 운동으로 폭로가 벌어지는 성폭력 사례는 구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야당 의원들이 이날 국회 운영위원회에서 탁 행정관과 문 대통령을 지지한 문화예술인들의 성폭력 사건들을 연계하는 주장을 반박하면서 나온 입장이다.

 

임 실장은 이날 오후 국회 운영위원회 전체회의 청와대 업무보고에서 성일종 자유한국당 의원의 질문에 대해 탁현민 행정관은 미투운동으로 (폭로가) 벌어지고 있는 직접적인 성폭력(사례)과는 구분돼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탁 행정관이 (여성비하 내용을 담아) 출판을 했던 것은 대단히 부적절하다고 생각한다면서도 직접 성적 폭력이 가해진 것과 출판물 표현이 부적절한 것은 정도 차이가 구분돼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옹호하는 것은 아니지만 전부 모 아니면 도라고 할 수 없다진심어린 사과 여부 등을 생각해 봐야한다고 덧붙였다.

 

이같은 임 실장 답변에 대해 성일종 의원은 탁 행정관 책 중 문제가 된 부분을 읽으면서 대한민국 여성이 노리개냐. 전체 여성이 피해자라고 했고, 같은 당 신보라 의원은 성폭력의 범주를 너무 좁게 해석하는 것 아니냐“(탁 행정관) 출판물에 대한 여성들의 상처가 큰데, 너무 온건하게 바라보는 것 같다고 했다.

 

임 실장은 “(그 문제를) 가볍게 본 것은 아니고, 직접적 피해자가 있는 경우 등 경우경우마다 다르다는 의미라며 “(청와대에서) 많이 고민했다. 탁 행정관이 (출판 이후) 많은 여성단체 등에 봉사해왔고, 그 단체들의 평가도 들어봤다. 이 문제를 지적받고 나서 (청와대도) 많은 고민을 했다는 말씀드린다고 했다.

 

임 실장은 또 변명하고자 하는 게 아니고, 의원님 말씀은 아프게 듣겠다면서도, 탁 행정관 거취 문제에 대해서는 저희가 판단할 수 있도록 맡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한국당 소속인 김성태 운영위원장이 아프게만 듣고 판단을 청와대에서만 하면 국회가 뭐하러 질의를 하느냐고 지적했다.

 

바른미래당 김동철 원내대표는 문재인 대통령이 미투 운동을 지지한다고만 하지 말고, 탁 행정관을 오늘 당장 해임해야 한다고 했다.

 

김성태 위원장은 이날 회의 말미 임 실장에게 많은 위원들이 탁 행정관에 대해 지적하고 어떠한 조치가 있을 것인가에 대해 물어봤는데 제대로 된 답이 없었다. ‘청와대에 맡겨달라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했다. 임 실장은 모든 흠결에 대해 경중과 공과를 같이 봐야 한다고 생각한다어떻게 그것을 처분할 것인가는 저희들에게 맡겨주셨으면 좋겠다고 했다.

 

이에 김 위원장은 본 위원장이 탁 행정관에 대해서는 별도로 국회에 오게 해 확인해보겠다고 했고, 임 실장은 지난 국회에서 많은 지적을 받았고, 본인(탁 행정관)이 반성과 함께 맡은 바 업무를 성실히 하고 있는데 원점으로 돌려 다시 하는 것은 맞지 않다고 했다.

 

이에 앞서 곽상도 한국당 의원도 “(미투 운동으로 폭로된) 이윤택은 문 대통령과 친구였다고 하고, 문 대통령을 지지한 고은 시인도 성폭력으로 문제가 됐다. 청와대에는 엽기적 여성비하 발언을 한 탁 행정관이 있다"탁 행정관이나 이런 분들이 대통령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로, 이들이 청와대에 출입한 자료를 제출하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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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석 "대북특사, 평화에 도움된다면 어떤 방법이든 검토"]

박정엽 기자 Copyright 조선일보 & Chosun.com

 

출처 : http://news.chosun.com/site/data/html_dir/2018/02/21/2018022102091.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