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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실생활에 자리잡은 AI

joyhome 2018. 3. 15. 17:58

인공지능 시대가 열린다

인공지능 기술, 어디까지 왔나...실생활에 자리잡은 AI

모바일AI 스피커차량·IoT

키뉴스 2018.03.15.

  

 

  

[키뉴스 홍하나 기자] 올해 진행된 세계최대가전박람회 CES2018과 모바일월드콩그레스 MWC2018에서 인공지능(AI)이 핵심 키워드로 떠올랐다. 그만큼 AI를 일상생활에서 쉽게 접할 수 있게 됐다. 전문가들은 향후 더 많은 곳에 AI 기술이 자리잡을 것이라고 말한다.

 

15IT 업계에 따르면 AI 플랫폼은 모바일 AI스피커 자동차 사물인터넷(IoT) 등 모든 곳에 탑재될 전망이다. 다만 아직까지는 AI 기술이 모바일, AI 스피커에 집중되고 있으나 향후 로봇, IoT, 생채인식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내에서는 네이버, 카카오가 AI 연구를 가장 활발하게 하고 있다. 해외에서는 구글, 아마존, 텐센트, 바이두 등 인터넷 기업들이 AI 연구에 두각을 드러내고 있다.

 

AI 허브...모바일AI 스피커

 

AI 플랫폼이 가장 처음 모습을 드러낸 것과 다름없는 곳은 바로 '모바일'이다. AI 플랫폼이 앱 형태로 나타나거나 스마트폰에 탑재되어 사용자의 음성명령에 응답하는 방식이다. 앱을 실행해주거나 정보 전달, 음악재생 등 모바일 내에서 사용자의 다양한 요구를 들어줬다.

 

국내에서는 네이버가 지난해 5AI 플랫폼 클로바를 출시하면서 AI 시장에 출사표를 던졌다. 이후 네이버는 다양한 AI 서비스를 비롯해 AI 스피커까지 출시했다. 카카오도 자체 AI 플랫폼을 보유하고 있으나 이를 스피커, 차량 등 기기에 탑재하는 방식을 택하고 있다.

 

다만 모바일에서의 AI 플랫폼은 한계가 있어 이후에는 점차 AI 스피커로 번지기 시작했다. AI 플랫폼을 개발하고 있는 기업들이 AI 스피커를 허브로 선택하면서 본격적인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국내에서 가장 먼저 AI 스피커를 내놓은 곳은 통신사다.

 

SK텔레콤은 20169AI 스피커 누구를 출시했다. 이후 KT도 지난해 1월 기가지니를 시장에 내놨다. 다만 통신사의 AI 스피커는 다양한 콘텐츠, 서비스와 연계되는 포털사의 스피커와 달리 IPTV 기능에 초점이 맞춰져 있어 상대적으로 반응이 뜨겁지 않다.

네이버는 지금까지 세 종류의 AI 스피커를 출시했으며 연내 디스플레이가 탑재된 스피커까지 출시할 계획이다. 카카오도 뒤따라 지난해 11AI 스피커 카카오미니를 내놨다.

 

미국은 우리나라에 비해 더 빠른 기술 발전과 상용화를 이뤘다. 시장조사기관 이마케터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AI 스피커 사용자는 전년대비 두 배 이상 증가한 3560만명에 이른다고 나타났다.

 

특히 미국에서는 아마존과 구글이 AI시장에서 양강구도를 이루고 있다. 아마존은 3년 전인 201411월 알렉사와 함께 AI 스피커 아마존 에코를 출시했다. 아마존에 따르면 현재 아마존의 알렉사 프로젝트에는 5천명이 넘는 직원이 근무하고 있다. 구글은 아마존보다 약 2년 늦은 20165AI 음성비서 구글 어시스턴트를 내놨다. 또 아마존 에코에 대항하기 위해 같은 해 11AI 스피커 구글홈을 출시했다.

 

이후 약 2년간 아마존과 구글이 치열한 경쟁을 한 결과,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은 아마존이 압도적인 것으로 확인됐다. 미국 시장조사기관인 컨슈머 인텔리전스 리서치 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해 아마존 에코가 AI 스피커 시장 점유율 69%를 차지, 구글홈은 31%를 차지했다고 나타났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올해 후발주자인 구글이 점유율을 점차 늘려나갈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한다.

 

앞으로 AI스피커차량IoT

 

IT 기업들은 향후 자율주행차가 상용화될 경우 차량 안에서 할 수 있는 것들이 많아질 것이라 전망한다. 따라서 IT 기업들은 AI 기술을 차량에 적용하고 있다.

 

아직까지 AI 기술이 초기단계이기 때문에 음성명령을 수행하는 수준이다. 네이버는 차량용 인포테인먼트 어웨이에 네이버 클로바를 탑재했다. 음성으로 목적지를 입력하거나 장소추천, 음악재생 등의 기능을 사용할 수 있다.

 

카카오도 국내 완성차기업 현대기아자동차와 카카오아이 음성엔진을 기반으로 개발한 서버형 음성인식 기술을 차량에 탑재했다. 지난 2월에는 적용 차량을 기존에 출고된 현대기아차로 확대했다. 음성인식을 통해 목적지 검색, 맛집, 관광지, 정비소 등 정보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아마존은 현재 포드, BMW, 도요타, 넥서스 등에도 탑재됐다. 아마존 에코처럼 음성명령을 통해 날씨정보, 뉴스 등 각종 정보를 얻을 수 있으며 차량을 원격으로 잠그거나 시동을 걸 수 있다.

 

한편 스마트홈 분야에서도 아마존은 압도적이다. 아마존은 미국 스마트홈 분야에서 현재 70% 이상의 시장점유율을 차지하고 있다. 이에 구글, 마이크로소프트도 AI 기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국내에서도 스마트홈 시장 선점을 위해 포털사와 통신사, 삼성전자, LG전자가 기술개발을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네이버는 LG전자와, 카카오는 삼성전자와 손을 잡았다. 통신사는 AI 스피커를 기반으로 IoT 생태계 구축에 나섰다.

 

한편 한국스마트홈산업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스마트홈 시장 규모는 1094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대비 17.8% 성장한 수치다. 내년에는 전년보다 두배 성장한 2117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http://www.kinews.net/news/articleView.html?idxno=1174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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