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632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 [05/06]

6·25로 남편 아들 잃고… 암투병… 살기위해 집필 ●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 별세 한국 문학에 큰 획 남긴 '文人들의 어머니' '물길 살리기' 등 생명·환경운동에도 기여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는 타계하기 직전 신작시 〈옛날의 그 집〉(현대문학 4월호)을 발표하면서 생의 말년에 얻은 무욕(無欲)과 달관의 철학을 참으로 홀가분하게 노래했다. 시 〈옛날의 그 집〉은 1994년 8월 15일 박씨가 대하소설 《토지》를 탈고한강원도 원주의 단구동 집(현재 토지문학공원)을 가리킨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

오늘 해외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사진입니다

오늘 해외인터넷을 후끈 달아오르게 한 사진입니다 Naree(woman) pol (tree) 의 합성어인 nareepol은 산스크리트어로 여자나무라고 불립니다. 이 나무가 자라는곳은 방콕에서 500킬로미터 떨어진 Petchaboon에서 자란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 사진의 진위여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제주도에서 나오는 감귤..

서산대사 해탈시

서산대사 해탈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 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라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한밤의 눈보라 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 아침에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