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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권 “올 히트펀드는 업종대표주”

joyhome 2008. 1. 12. 21:41

은행권 “올 히트펀드는 업종대표주”

 

헤럴드경제 2008-01-11 13:26:00

 

MB 출범효과 대기업 성장 기대
해외펀드 자원강국 이머징 유망

새해에도 펀드 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지난해 대한민국을 달궜던 중국 펀드 열기는 다소 시들해졌지만 친기업 정서가 강한 새 정부 출범이 예고되면서 대기업 관련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국제 원자재가 상승으로 자원부국이 해외 펀드의 대표 자리를 꿰찰 조짐이다.

수많은 상품이 손짓하지만 시간에 쫓겨, 또는 귀찮음에 전문가와 상담하지 못한 투자자들을 위해 새해 주요 시중은행 영업점 창구에서 직접 추천하는 상품들을 모아봤다.

▶친기업 새 정부, 대표업종 펀드 관심=은행들은 친기업 정서가 강한 이명박 정부 출범을 앞두고 대표업종 투자 펀드로의 가입이 적기라고 설명했다.

기업 지배구조 우수기업, 배당성향 높은 기업, 그리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대표업종이 타깃이다.

국민은행이 추천한 ‘미래에셋 3억만들기 좋은기업 주식투자신탁’은 기업지배구조지수(KOGI) 및 배당지수(KODI) 우수 종목 각 28개와 중복되는 22개 등 총 78개 종목에 60% 이상을 투자하는 구조다.

신한은행에서 권한 ‘5대 그룹 대표주 펀드’는 삼성 현대차 SK LG 롯데 등 5대 우량주에 투자하고,

SC제일은행이 추천한 ‘미래에셋 디스커버리’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업종대표 우량주에 투자하며 최근 1년간 79.3%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국민은행 퇴계로지점 나병옥 상품판매팀장은 “새 정부 출범 이후 대기업이 성장할 것이란 전망하에 대기업 비중이 높은 펀드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보수적인 성향의 은퇴자에게 적합한 ‘교보 파워인덱스 파생상품 투자신탁’을, 하나은행은 입학축하장려금 지급과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펀드운용 보고서를 서비스하는 ‘대한 꿈나무 주식자투자신탁’을 자녀를 위한 상품으로 내놨다.

▶해외 펀드, 역시 신흥시장=미래에셋 박현주 회장은 올 신년사에서 브라질과 러시아를 새 무대로 꼽았다. 상대적으로 저평가돼 있고 자원부국으로서 유망하다는 설명이다.

주요 은행 창구에서도 천연자원의 보고 브라질과 원유가격 상승에 따른 지속적 수혜가 예상되는 러시아 등 신흥시장을 권했다.

국민은행은 ‘슈로더 브릭스 주식형 펀드’를 추천했고,

우리은행은 지난 6개월간 20.8% 수익을 올린 ‘우리cs러시아익스플

               로러주식투자’에 엄지손가락을 세웠으며,

SC제일은행이 판매 중인 ‘슈로더브릭스펀드’는 최근 1년간 63.8%의 수익률을 기록했다.

하나은행이 권한 ‘하나UBS 이스턴 유럽 주식자투자신탁’은 풍부한 자원의 러시아 및 EU 가입을 통한 새로운 경제환경 구성이 예상되는 헝가리 체코 폴란드를 겨냥한다.

하나은행 명동지점 정재덕 PB팀장은 “중국 펀드에 늦게 가입한 투자자들은 오히려 손실을 입었다”며 “국제 원자재가 상승 추세에 맞춰 천연자원의 보고인 브라질 러시아와 EU에 가입하면서 괄목할 경제성장세가 예상되는 동유럽 국가 펀드가 각광받고 있다”고 말했다.

이 밖에 우리은행은 천연자원에 포커스를 맞춘 ‘JP모간 중동&아프리카 주식형 펀드’를 내밀었고, 하나은행이 글로벌 운용사인 인베스코홍콩과 협력, 아직 초기 단계인 아시아 인프라 구축 사업에 관련된 성장성이 우수한 기업에 분산투자하는 ‘CJ아시아 인프라 주식투자신탁’도 눈길을 끌었다.

류정일 기자.신혜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