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신문 기사들

건교부 "이철 전 사장 재임시 경영흑자 못냈다"

joyhome 2008. 2. 9. 21:14

건교부 "이철 전 사장 재임시 경영흑자 못냈다"

 

건설교통부는 이철 전 철도공사 사장이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흑자경영을 이뤘다는 주장은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하고 나섰다.

최재길 건설교통부 철도기획관은 9일 연합뉴스 기자에게 “이철 사장이 자신의 경영 성과를 사실과 맞지 않게 말하고 다녀 이를 바로 잡으려 한다”면서 “철도 경영의 경우 1980년을 기점으로 적자로 전환됐으며 1993년에도 반짝 흑자를 기록해 철도 역사상 첫 흑자경영을 이뤘다는 것은 사실과 다르다”고 주장했다.

최 기획관은 “2007년 흑자의 경우도 영업수지가 아닌 경상수지 기준으로서 용산역세권 토지매각 대금 4천억원 등 영업외 수익 증가에 따른 것”이라면서 “경영의 건전성 지표인 영업수지의 경우는 2006년보다 1천억원 이상 증가한 6천437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의 경영개선 지원금 5천553억원을 제외하면 영업수지 적자는 1조1천990억원으로서 유사 이래 최대 규모를 기록했다”면서 “건교부 철도 책임자로서 사실과 다르게 국민에게 알려질까봐 이렇게 밝힌다”고 말했다.


이철 전 사장은 “철도공사가 지난해 철도 역사상 처음으로 흑자결산을 이뤄 경영정상화를 달성하는 등 정상궤도에 올라 홀가분하게 임무를 마치고자 한다”면서 지난달 자리에서 물러났다.
 
입력 : 2008.02.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