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류 전체보기 1466

추위 풀리니 ‘기억’도 풀리나… 봄에 심해지는 건·망·증

추위 풀리니 ‘기억’도 풀리나… 봄에 심해지는 건·망·증 《“어디 뒀더라?” 30대 후반의 주부 이미정 씨는 요즘 물건 둔 곳을 잘 기억하지 못한다. 봄이 되자 나른한 탓에 정신이 멍하고 흐릿해지는 기분도 든다. 이 씨는 건망증이 치매로 발전하는 것은 아닌지 걱정된다. 지난주 ‘..

서산대사 해탈시

서산대사 해탈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 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라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한밤의 눈보라 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 아침에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