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재테크

강원랜드 올 사상최대 배당 추진

joyhome 2007. 11. 26. 20:17

강원랜드 올 사상최대 배당 추진

 

강원랜드는 올해 처음으로 연 내방객 수 300만명 돌파가 예상되는 가운데 사상 최대 배당을 실시할 계획이다.

조기송 강원랜드 사장은 26일 서울 여의도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지난해 월 평균 내방객 수는 18만명에서 올 들어 지난달까지 28만명으로 급증했다"며 "내달 5일을 지나서는 처음으로 연 내방객 수가 300만명을 넘어설 것"이라고 밝혔다.

조 사장은 올 전체 내방객 수는 320만명에 이르고 2010년에는 500만명으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회사 고병순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이어 "올 매출이나 순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경신할 것"이라며 "정부나 사외이사들의 동의가 필요하지만 사상 최대 배당을 실시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강원랜드는 2005년 주당 530원을 배당했으며 올해는 이보다 더 많은 배당을 실시할 것이라는 얘기다.

작년엔 주당 500원의 현금배당을 실시해 배당 성향은 43%에 달했다.

지난 3분기까지 8040억원을 기록한 매출은 올해 1조원을 웃돌 전망이다.

조 사장은 "관광수지 적자가 눈덩이처럼 불어나는 상황에서 카지노의 집객력을 감안하면 정부의 카지노 증설 허가도 조만간 나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서정환 기자 ceoseo@hankyung.com

입력: 2007-11-26 17:57 / 수정: 2007-11-26 17:5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