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서장/재테크

급락장세 실적호전주 매수 기회

joyhome 2008. 1. 16. 20:02
급락장세 실적호전주 매수 기회
파이낸셜뉴스 2008-01-16
‘올해도 30% 이상 성장할 실적호전주를 찾아라.’

어닝시즌(실적발표 기간)이 본격적으로 시작됐지만 시장 어디에도 기대감에 따른 상승세를 찾기가 힘들다. 지난 4·4분기 실적이 어느 때보다도 개선될 것으로 전망되지만 이를 정점으로 이익증가세가 둔화될지 모른다는 우려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오히려 지금과 같은 주가 급락기를 이용해 지난해는 물론 올해도 실적 급증세를 이어갈 실적호전주를 선점하라는 지적이다.

16일 와이즈FN이 조사한 증권사들의 영업이익 추정치 컨센서스에 따르면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실적이 가장 증가할 종목은 카프로다.

카프로의 지난해 영업이익은 158억원으로 흑자전환하고 올해는 영업이익 545억원을 기록, 순손실을 모두 떨쳐버릴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지난해 코스피 200종목에서 제외됐다 다시 편입되는 우여곡절을 겪은 카프로는 국내 유일의 카프로락탐 생산업체로 실적 개선 기대에 폭락장에서도 주가가 상승하며 1만원선으로 올라섰다.

지난해 급등했던 중국수혜주들은 올해도 실적 개선세를 지속할 것으로 전망됐다. 특히 조선주와 해운주의 이익 증가율이 두드러졌다.

STX조선의 지난해 영업이익 추정치는 916억원으로 전년 대비 456%나 증가했으며 올해 역시 188% 늘어난 2635억원으로 예상됐다.
 
대우조선해양과 삼성중공업도 2008년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126%, 87% 늘어난 7408억원과 907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내다봤다.

벌크선 운임 지수 하락으로 최근 주가가 급락하고 있는 해운주 중 한진해운과 현대상선은 실적 악화 우려를 없애고 있다.
한진해운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 추정치 2260억원의 두 배인 4209억원으로 전망됐고
 
현대상선은 올해 영업이익이 지난해보다 55% 증가한 4279억원으로 추정했다.

지주사 혹은 예비지주사들의 실적도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됐다.

LG는 올해 처음으로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1조원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영업이익과 순이익이 지난해보다 각각 52%나 늘어난 1조2212억원과 1조1925억원이 예상됐다. 한화 역시 지난해 영업이익과 올해 영억이익이 1542억원, 2206억원으로 전년 대비 40% 성장한다는 전망이다.

건설주 역시 이익 상승세가 꾸준하다.

동부건설은 2008년부터 턴어라운드가 가시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상대적으로 수익성이 높은 주택 부문 매출 비중이 대폭 늘면서 동부건설의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 대비 1505% 늘어난 889억원으로 보고 있다. 경남기업은 지난해와 올해 모두 50% 이상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 밖에 시멘트 가격 인상의 수혜를 입을 성신양회, 2·4분기부터 실적 호전이 본격화될 삼성전기, 폴리실리콘 사업을 추진 중인 동양제철화학 등이 올해도 실적이 개선될 것이며 쌍용차나 글로비스 등 자동차 및 부품주들도 올해는 이익이 급증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