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동영상과 좋은글 292

중년의 삶

중년의 삶 중년의 삶 친구여!! 나이가 들면, 설치지 말고 미운소리, 우는소리, 헐뜯는 소리 그리고 군 소리, 불평일랑 하지를 마소. 알고도 모르는 척, 모르면서도 적당히 아는척, 어수룩 하소 그렇게 사는것이 평안하다오. 친구여!! 상대방을 꼭 이기려고 하지마소. 적당히 져 주구려 한걸음 물러서서 양보하는것 그것이 지혜롭게 살아가는 비결이라오. 친구여!! 돈, 돈 욕심을 버리시구려. 아무리 많은 돈을 가졌다해도 죽으면 가져갈 수 없는것 많은 돈 남겨 자식들 싸움하게 만들지 말고 살아있는 동안 많이 뿌려서 산더미 같은 덕을 쌓으시구려. 친구여!! 그렇지만 그것은 겉 이야기. 정말로 돈은 놓치지 말고 죽을때까지 꼭 잡아야 하오. 옛 친구를 만나거든 술 한 잔 사주고 불쌍한 사람 보면 베풀어주고 손주 보면, ..

70대 전후의 우리인생

70대 전후(前後)의 우리 인생(人生) 꽃다운 젊은 날들- 돌아보면 굽이 굽이 눈물겨운 가시밭길 그 길고도 험난했던 고난(苦難)의 세월(歲月)을 당신은 어떻게 살아 왔는지요? 지금은 무심(無心)한 세월의 파도 때문에밀려 육신(肉身)은 이미 여기저기 성한대 하나없고 주변의 아까운 지인(知人)들은 하나 둘씩 불귀(不歸)의 객(客)으로 사라지고 있는 이때 정신(精神)은 자꾸만 혼미(昏迷)해가는 황혼(黃昏)길이지만 그래도 지금까지 힘든 세월 잘 견디며 자식(子息)들 잘 길러 부모(父母)의 의무(義務) 다하고 무거운 발걸음 이끌고 여기까지 왔으니 이제는 얽매인 삶 다 풀어 놓고 잃어 버렸던 내 인생(人生) 다시 찾아남은 세월(歲月) 후회(後悔)없이 살다 갑시다 인생(人生) 나이 70을 넘으면 이성(異性)의 벽이 ..

'토지'의 작가 박경리씨 [05/06]

6·25로 남편 아들 잃고… 암투병… 살기위해 집필 ●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 별세 한국 문학에 큰 획 남긴 '文人들의 어머니' '물길 살리기' 등 생명·환경운동에도 기여 "아아 편안하다 늙어서 이리 편안한 것을/ 버리고 갈 것만 남아서 참 홀가분하다" 《토지》의 작가 박경리 씨는 타계하기 직전 신작시 〈옛날의 그 집〉(현대문학 4월호)을 발표하면서 생의 말년에 얻은 무욕(無欲)과 달관의 철학을 참으로 홀가분하게 노래했다. 시 〈옛날의 그 집〉은 1994년 8월 15일 박씨가 대하소설 《토지》를 탈고한강원도 원주의 단구동 집(현재 토지문학공원)을 가리킨다. "달빛이 스며드는 차가운 밤에는/ 이 세상의 끝으로 온 것 같이/ 무섭기도 했지만/ 책상 하나 원고지, 펜 하나가/ 나를 지탱해주었고/ 사마천을 ..

서산대사 해탈시

서산대사 해탈시 근심 걱정 없는 사람 누군고 출세하기 싫은 사람 누군고 시기 질투 없는 사람 누군고 흉허물 없는 사람 어디 있겠소 가난하다 서러워 말고 장애를 가졌다 기죽지 말고 못 배웠다 주눅들지 마소 세상살이 다 거기서 거기 외다 가진 것 많다 유세 떨지 말고 건강하다 큰소리 치지 말고 명예 얻었다 목에 힘주지 마소 세상에 영원한 것은 없더이다 잠시 잠깐 다니러 온 이 세상 있고 없음을 편가르지 말고 잘나고 못남을 평가하지 말고 얼기설기 어우러져 살다나 가세 다 바람 같은 거라오 뭘 그렇게 고민하오 만남의 기쁨이건 이별의 슬픔이건 다 한순간이라오 사랑이 아무리 깊어도 산들바람이고 오해가 아무리 커도 비바람이라오 외로움이 아무리 지독해도 한밤의 눈보라 일 뿐이오 폭풍이 아무리 세도 지난 뒤 아침에 고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