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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수 두 그릇

재미있는 敎訓 국수 두 그릇 어느날 아버지가 국수 두 그릇을 삶아 오셨습니다. 한 그릇은 鷄卵이 하나 얹어져 있고 다른 그릇에는 鷄卵이 없었습니다. (鷄卵이 매우 貴했던 時節 이야기) 아버지가 말씀하셨습니다. "고르거라" 나는 當然히 鷄卵이 있는 그릇을 골랐으나, 거의 다 먹어 갈 때쯤 아버지 그릇에는 국수 밑에 두 개의 鷄卵이 있었습니다. 화가 나서 後悔하는 나에게 아버지는 웃으시면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아들아, 눈에 보이는게 다가 아니다. 남을 쉽게 이기려 하면 오히려 네가 지는 법이다." 다음날, 아버지가 국수 두 그릇을 食卓 위에 올려놓고 저를 불렀습니다. 한 그릇은 鷄卵이 있고 한 그릇에는 없었습니다. "고르거라" 이 번에는 當然히 鷄卵이 없는 그릇을 골랐는데 아무리 국수 밑을 찾아봐도 鷄..

중용(中庸)

중용(中庸) 덜 익은 알곡을 다 걸러내면 먹을 것이 남지 않고, 미운 사람을 다 걸러내면 쓸 사람이 남아있지 않습니다.. ​욕을 많이 하다 보면 욕에 둔감해지고, 매를 많이 휘두르다 보면 상대방의 아픔에 둔감해 지기 마련입니다.. 소중한 나의 것이 남에겐 하찮을 수도 있고, 소중한 남의 것이 나에겐 하찮을 수도 있습니다.. 남 비판하는 자가 저 비판받는 줄은 모르고, 남 비난하는 자가 저 비난 받는 줄은 모릅니다.. ​타인을 잴 때는 성인군자의 도덕적 잣대를 쓰고, 자신을 잴 때는 흉악범의 잣대를 쓰면서 비난과 비판을 합리화 하고는 합니다.. ​매사 넘치지도 않고 모자라지도 않게 처세하며 사는 것이 삶의 '중용지도(中庸之道)' 입니다. ​그래서 선조들이 '과유불급(過猶不及)'을 그렇게 강조하셨나 봅니다...

추한 노인 & 멋진 노인

추한 노인 & 멋진 노인 저는 대학에서 심리학을 강의한 교수로 7년 전 퇴직을 하고, 6년째 서울 노인복지관을 순회하며 [건강과 마음]이라는 주제로 강의를 하다가, 지금은 [추한노인 멋진노인]이란 내용을 강의하는데 반응이 매우 좋습니다. 저는 3년 동안 복지관 노인 2015명에게 설문 조사를 통해 이 강의안을 얻어 냈습니다. 👎 추한노인의 3가지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첫째는 냄새가 나는 노인입니다. 입을 열면 구취(口臭), 몸에서 나는 체취(體臭), 옷에서 나는 의취(衣臭) 등이 노인의 악취(惡臭)입니다. 이는 나이들수록 자기 몸 관리의 태만에서 야기됩니다. 2⃣ 둘째는 잘난 체 하는 노인입니다. 모임에 가면 거의 70~80% 이야기를 독점하는 노인입니다. 늙을수록 함구개이(緘口開耳)란 말이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