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동영상과 좋은글 298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러려니 하고 살자   그러려니 하고 살자  인생(人生)길에 내 마음 꼭 맞는 사람이 어디있으리. 난들 누구 마음에 그리 꼭 맞으리? 그러려니 하고 살자.      내 귀에 들리는 말들 어찌 다 좋게만 들리랴? 내 말도 더러는 남의 귀에 거슬리리니. 그러려니 하고 살자.  세상(世上)이 어찌 내 마음을 꼭 맞추어 주랴?마땅찮은 일 있어도 세상은 다 그런 거려니 하고 살자.  사노라면 다정(多情)했던 사람 멀어져갈 수도 있지 않으랴? 온 것처럼 가는 것이니 그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무엇인가 안되는 일 있어도 실망(失望)하지 말자. 잘되는 일도 있지 않던가? 그러려니 하고 살자.  더불어 사는 것이 좋지만, 떠나고 싶은 사람도 있는 것이다. 예수님도 사람을 피하신 적도 있으셨다. 그러려니 하고 살자...

왜 사느냐고

왜 사느냐고 “왜 사느냐 ?”고 “어떻게 살아 가느냐?”고 굳이 묻지 마시게 사람 사는 일에 무슨 법칙이 있고 삶에 무슨 공식이라도 있다던가? 그냥, 세상이 좋으니 순응하며 사는 것이지, 보이시는가? 저기, 푸른 하늘에 두둥실 떠있는 한 조각 흰 구름, 그저, 바람 부는데로 흘러가지만 그 얼마나 여유롭고 아름다운가. 진정 여유있는 삶이란 나 가진 만큼 만족하고 남의 것 탐내지도, 보지도 아니하고, 누구하나 마음 아프게 아니하고, 누구 눈에 슬픈 눈물 흐르게 하지 아니하며, 오직 사랑하는 마음하나 가슴에 담고 물 흐르듯, 구름 가듯 그냥 그렇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라네. 가진 것 없는 사람이나 가진 것 많은 사람이나 늙어 북망산 갈 때, 빈손 쥐고 가는 것은 똑 같지 않던가. 『좋은글 대사전』 좋은글 연구회..

눈물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눈물없는 인생이 어디 있으랴 詩 / 이채 비가 산과 들을 가려서 내리고 바람이 나무와 풀을 가려서 불던가 바위틈 작은 풀꽃에도 비는 내리고 갈대밭 풀벌레소리에도 바람은 다녀가네 풍랑이 치고 해일이 일다가도 파아란 하늘이 얼굴을 내밀면 제 가슴 쓸어안고 고요해지는 바다여 살다 보면 누구나 울고 싶을 때가 있다 울어야 할 때가 있다 고난 없는 삶을 바라지 마라 고난은 견딜 수 있을 만큼 주어지는 아픔이고 보람은 견뎌낸 만큼 얻어지는 기쁨이다 오늘 내 몸이 수고스러워야 내일 내 마음이 풍요롭거늘 무엇이든 쉽게 구하려 들지 마라 눈물없는 삶을 바라지 마라 울지 않고는 태어날 수 없듯 울지 않고는 살아갈 수 없는 세상 하루를 사는데도 걱정이 많거늘 한평생 사는데야 말해서 무엇하리 위의 시는 2014년 4월23일 ..

따뜻한 위안이 필요할 때

따뜻한 위안이 필요할 때 어느 날은 문득 나만이 세상 밖으로 밀려나 홀로 떨어져 암흑 속에 갇혔다는 생각이 들 때가 있을 것이다. 하는 일마다 내 뜻과 달라 견딜 수 없는 고통으로 좌절할 때도 있을 것이다. 때때로 사는 게 막막하고 막연해지는 까닭으로,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고 방황의 늪에 빠져 허덕일 때가 있을 것이다. 바람이 불면 바람이 부는 대로 이끌리고, 비가 내리면 그 비를 맞으며 살고 싶을 때도 있을 것이다. 이럴 때 해맑은 봄빛처럼 살며시 다가와 내미는 손길이 간절해지는 것은, 사람은 서로 기대고 위안이 필요한 그리움의 존재이기 때문이다. 내 진실한 마음으로 누군가의 눈물을 닦아주고, 누군가의 손길로 핏기 잃은 가슴을 위로받길 원한다면 가장 편안한 눈길로 따뜻한 위안이 되어야 한다. 누군가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