명상 632

천천히 가자!!

천천히 가자!! 굳이 세상과 발맞춰 갈 필요있나 제 보폭대로 제 호흡대로 가자. 늦다고 재촉하는 이... 자신말고 누가 있었던가. 눈치보지 말고 욕심부리지 말고 천천히 가자. 사는 일이 욕심 부린다고 뜻대로 살아지나. 다양한 삶의 형태가 공존하며 다양성이 존중될 때만이 아름다운 균형을 이루고, 이 땅 위에서 너와 내가 아름다운 동행인으로 함께 갈 수 있지 않겠는가. 그 쪽에 네가 있으므로 이 쪽에 내가 선 자리가 한쪽으로 기울지 않는 것처럼 그래서 서로 귀한 사람. 굳이 세상과 발 맞추고 너를 따라 보폭을 빠르게 할 필요는 없다. 불안해 하지 말고 욕심을 타이르면서 천천히 가자. 되돌릴 수 없는 순간들 앞에서 최선을 다하는 그 자체가 인생을 떳떳하게 하며 후회 없는 행복한 삶을 만드는 것이다. 인생은 실..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지란지교(芝蘭之交)를 꿈꾸며 저녁을 먹고 나면 허물없이 찾아가 차 한 잔을 마시고 싶다고 말할 수 있는 친구가 있었으면 좋겠다. 입은 옷을 갈아입지 않고 김치 냄새가 좀 나더라도 흉보지 않을 친구가 우리 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비 오는 오후나, 눈 내리는 밤에도 고무신을 끌고 찾아가도 좋을 친구 밤 늦도록 공허한 마음도 마음 놓고 보일 수 있고 악의 없이 남의 얘기를 주고받고 나서도 말이 날까 걱정되지 않은 친구가 우리집 가까이에 있었으면 좋겠다 그가 여성이어도 좋고 남성이어도 좋다 나보다 나이가 많아도 좋고 동갑이나 적어도 좋다 다만 그의 인품은 맑은 강물처럼 조용하고 은근하며 깊고 신선하며 친구와 인생을 소중히 여길 만큼 성숙한 사람이면 된다 그는 반드시 잘 생길 ..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내 앞에 멈춘 것들을 사랑하자   싫다고 떠나는 것,멀리 있는 것을애써 잡으려 하지 말자.   스쳐 지나간 그리운 것에목숨 걸지도 말자.   그것이 일이든사랑이든, 욕망이든, 물질이든흐르는 시간속에 묻어두자.   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을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오랜 시간이 흘러 나를 찾았을 때그때도 그들이 못 견디게그리우면 그때 열어보자.   아마도 떠난 것들,그리운 것들이 순서대로서서 나를 반겨주리니.   그때까지 미치도록그리워도 시간속에 묻어두고지금 내 앞에 멈춘 것들에 몰입하며 죽도록 사랑하며 살자.   『잘 있었나요 내인생』 ~~~~~~~~~~~~~~~~~~~~~~~~~~~~~~~~~~~~~~~~~~~~~~~~~~~~~~~~ my last date with you / Ann Margret   ..